Search This Blog

Sunday, November 03, 2013

[Scrap] 일본 메이지초기, 육식을 통한 문명개화론


2013年10月28日(月)


일본. 막부말기, 메이지 초기에 쇠고기 먹자는 육식장려운동을 정부가 강제적으로 시행하던 초기에 사람들이 쇠고기 먹는 것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고,,, 마치 개고기를 정부가 강제로 먹게 하는 경우를 상상하면 그 분위기를 알 수 있을듯posted at 20:54:44하다.

육식을 통한 문명개화론. 불과 백 수십년전의 모습.posted at 20:56:28이다.

메이지 초기시대의 육식과 둘러싼 이데올로기 투쟁::
육식찬성론: "쇠고기는 불결한 것이 아니다. 쇠고기를 먹지 않는 자는 문명인이 아니다." vs. 육식반대론: "육식은 몸과 땅을 더럽게하고, 우유를 마시는 것은 마치 생피를 마시는 것과 같다"posted at 21:03:21

당시 육식에 대한 서민들의 저항감을 나타내 주는 그림들이 남아 있다.
 "주저주저하며 육고기를 먹는 모습" pic.twitter.com/OjvCJafglW posted at 21:09:08

"메이지 초기 (쇠고기집은) 기괴한 것을 먹는 이상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만 모이는 분위기여서, 일반 서민들은 고기 냄새를 맡지 않으려고 코를 막고 눈을 가린채 가게앞을 지나갔다고 한다"posted at 21:12:38 

책에 실린 일화를 들어보면, 

"(쇠고기)가게를 열었는데,,, 밤 10시경 곤드레만드레 술에 취한 두 사람이 뛰어들어 '자 쇠고기 내놔! 우리는 괴상한 것만 먹는 놈들이야!'라고 거들먹거리며 먹고 간다. 그 뒤로도 뛰엄뛰엄 오는 손님은 모두 못돼먹은 하인이나 불량배, 품성이 나쁜posted at 21:18:46놈들 뿐이다. 그 사람들은 '나, 쇠고기 먹었다!'고 큰소리칠 거리를 만들려고 오는 것이다. 말하자면 제대로된 인간이라곤 한 사람도 없으니,,," - [메이지 시대 사물의 기원]

당시 쇠고기를 먹는 자들은 그야말로 막돼먹은 후레자식 수준posted at 21:22:35으로 인식하던게 일반적인 분위기 였다.

- 『돈가스의 탄생』, 오카다 데쓰 지음/정순분 옮김, 뿌리와이파리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