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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7, 2010

송홧가루와의 조우

어릴적 산골에서 봄 이 맘때쯤이면
앞 뒷산 산등성이로부터 시작된 노오란 송홧가루의 밀물이
온 마을과 집을 휘감는 안개처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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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천의 하늘아래 한켠에,
여기 저기 바람에 날리던 송홧가루들이
한 차례 내린 비로인해 생긴 물웅덩이에
옹기종기 모여 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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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의 조우(遭遇)이다.

2007.05.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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