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화숙님 한 껀 하셨다…
[서화숙 칼럼/11월 20일] “핵심관계자 대 미네르바” 한국일보 기사전송 2008-11-20 02:33
청와대 핵심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정보당국이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찾은 것은 그를 벌주거나 입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제관료로 기용하기 위해서이다.….(중략) 종전까지는 미네르바의 발언에 대해 김경한 법무장관이 수사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국회에서 공언한 것과 이미 정보당국이 미네르바의 신상을 파악했다는 사실만 확인된 상태라 이 같은 청와대 소식통의 의견은 뜻밖이다.
…
한편 미국 최대 케이블뉴스 채널인 CNN이 이명박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하여(원래 CNN은 합동인터뷰를 하려고 했으나 한국에는 대통령이 한 명 뿐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물어본 결과 미네르바를 정보당국이 추적한 것은 입바른 소리로 국민심리를 동요케 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답변했다고 재야의 비공개소식통이 전했다.
정부와 재야 소식통의 상반된 의견에 대하여 여론은 재야 소식통이 최근에는 정부 소식통보다는 사실관계가 맞았던 점을 높이 사고 있다.
주*)이명박 정부 들어 청와대의 주요 보직을 맡은 비서관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논평과 해설에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라는 익명을 남발한다. 가장 최근의 청와대 핵심관계자 발언은 18일 "대통령은 (중략) 공기업이 해고자 복직문제로 파업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현실 공간에서 익명을 즐기는 그들이 사이버 공간의 익명을 가장 심하게 단속하려는 이유는 알려진 것이 없다.
주**)연합뉴스는 17일 청와대 발표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CNN과 단독인터뷰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CNN이 유수의 언론사를 제치고 한국의 대통령을 인터뷰했다는 것인지 한국 대통령만 CNN과 인터뷰를 했다는 의미인지 확실치 않다.
뒤이어 이어지는 ‘올빼미’들의 잔치…
"'미네르바 경제관료 기용' 칼럼은 '패러디'" 프레시안 기사전송 2008-11-20 11:27
서화숙 "'익명' 남발하는 정부가 미네르바 단속하는 현실 풍자"…
18일 언론들은 "靑''미네르바, 처벌 아닌 경제관료로 기용'' 주장 진위 여부 주목"(<조선일보> 홈페이지 ''조선닷컴''), "청와대 ''미네르바, 경제관료 기용할 수도''"(<오마이뉴스>), "MB, 미네르바 경제관료 기용 검토 중"(<데일리서프라이즈>) 등의 기사를 내기도 했다. <데일리서프라이즈는> 이후 "MB, 미네르바 기용 검토중?…패러디 칼럼 ''대인기''"이라고 기사를 수정했다….
| 2008-11-20 17: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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