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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30, 2010

[미래철학의 근본원칙] # 37 - Feuerbach, 1843


"오래된" 미래철학에 대한 테제 ;


[ 제 51 항 ]

사유와 존재의 통일은 이 통일의 근거와 주체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파악될 때만 의미를 갖고 진리가 된다. 실재적인 존재만이 실재적인 사물을 인식한다. 사유가 주체 자체가 아니고 현실적인 존재의 술어일 때만 사유와 존재는 분리되지 않는다. 사유와 존재의 통일은 그러므로 사유 자체에 존재가 그 규정으로 부탁되는 어떤 형힉적인 것이 아니다. 사유와 존재의 통일은 그러므로 사유 자체에 존재가 그 규정으로 부착되는 어떤 형식적인 것이 아니다. 사유와 존재의 통일은 사유의 대상과 내용에 달려있을 뿐이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정언적 무상명령이 나온다 ; 인간과 구분되는 철학자가 되지 않으려면 사유하는 인간 이상의 것이 되지 마라, 사유자로 사유하지 마라, 즉 현실적인 인간 본질의 총체성으로부터 벗어나 고립된 영역에서 사유하지 말라, 생동하고 생기를 주는 대양의 파도에 직면해 있는 살아 있는 현실적인 존재로 사유하라, 실존에서 세계에서 그 구성원으로 사유하고 추상적인 공간에서 흩어진 단자로서, 절대적인 군주로서, 아무 관심없는 세계를 떠난 신으로서 사유하지 마라, 그러면 그대는 그대의 사유가 존재와 사유의 통일이라는 것을 계산에 넣어도 좋을 것이다. 사유가 현실적인 존재의 활동이라면 왜 실제 사물과 본질을 파악할 수 없단 말인가? 사유가 인간으로부터 분리되고 그 자체로 고정될 때만 고통스럽고 아무런 결과도 없고 이러한 입장에 대해서 해결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 사유가 어떻게 존재로, 대상으로 나아가는가?

왜나하면 그 자체로 고정된 즉 인간의 밖에 설정된 사유는 세계와의 모든 유대나 결속을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그대가 그대를 대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것은 다만 그대를 다른 것에 대한 대상 자체로 만들기 위해 하락시키는 것을 통해서 일뿐이다. 그대가 생각하는 것은 다만 그대의 생각 자체가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고 그 생각들은 객관성이라는 시험을 이겼을 때, 그대 외의 다른 사람이 그것을 대상으로 인정할 때만 참된 것이다 ; 그대는 스스로 보여지는 존재로서만 보면, 스스로 느껴질 수 있는 존재로만 느낀다. 세제는 단지 활짝 열려진 두뇌에 대해서만 열려 있고 이러한 두뇌의 개방이란 결국 감각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자체로 고립되고 폐쇠된 사유 즉 감각이나 인간이 부재하고 인간의 밖에 있는 사유는 절대적인 주관이며 그것은 다른 것에 대해서 대상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되며 바로 그것 때문에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코 대상이나 존재로, 나아가는 통로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 그것은 마치 몸통에서 떨어져 나간 머리가 파지 수단인 감관을 상실했기 때문에 하나의 대상을 소유한다는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통로를 찾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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