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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30, 2010

젊은날의 파편 - 우상의 황혼

강원도 겨울바람 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이다.

오지리에 실려오는 일간신문에서 레닌의 동상 위로 올라선 '새로운' 깃발을 보았다.
그 신문에서 사진을 오려내어 레닌의 사진위로 행정반의 타자기로 한자 한자 찍어간다.

의지처 없이, 황량한 바람만 안고 서 있다.
문제제기의 근거도 없다….
배움의 길, 그 길에 들어섬도 없이 좌절되어 버린 상태

혁명을 팝니다.

- 파격의 미?
- 상품화되는 소비에트(Soviet)
 
그 실체란 무엇인가?
옹호할 이론도 체계도 없다.
무수한 깃발의 흔들림 속에서 꺾여져 내려 갔다.
 
그런데, 남은 건 무엇인가?
하나의 신념?
 
근거 없고 허망하다.
차마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없는 빈약함.
그게 지난 시간의 경과인가?
흔히"의지의 과잉과 실천의 빈곤" 이라 칭하던 "상황"을 무어라 할 것인가?
이론도 체계도 없다.
무너져 내려 버려진 동상 위에 기대어
남한의 자본가는 변화를 말한다.
변화는 진보이다. 우상파괴....

Transferred from NAVER Blog | 2010-04-30 22: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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