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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30, 2010

[미래철학의 근본원칙] # 42 - Feuerbach, 1843


"오래된" 미래철학에 대한 테제 ;


[ 제 63 항 ]

삼위일체설은 최고의 신비이고 절대적인 철학과 종교의 중심점이다. 그러나 그 비밀은 [기독교의 본질]에서 역사적으로 철학적으로 증명된 것 처럼 공동사회생활의 비밀 즉 자아에 대한 타아의 필연성이라는 비밀이다. 그것은 인간이건 신이건 정신이건 자아건 어떤 존재도 그 자체만으로는 참되고 완전하고 절대적인 존재가 될 수 없으며 본질적으로 유사한 존재의 통일이나 결합만이 진리이고 완전성이라는 진리다.

철학의 최고 궁극적인 원리는 그러므로 인간과 인간의 통일이다. 모든 중요한 제 관계 - 여러가지 자연과학의 원리들 - 는 이러한 통일의 다양한 종류나 방식일 뿐이다.


[ 제 64 항 ]

옛 철학은 이중의 진리를 갖고 있었으니 그 하나는 스스로를 위한 진리 즉 인간을 염두에 두지 않는 진리였고(철학) 다른 하나는 인간을 위한 진리였다(종교). 새로운 철학은 이에 반해 인간의 철학으로서 근본적으로 인간을 위한 철학이고 이론이라는 존엄성과 독자성을 저해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과 가장 지고한 의미에서의 실천적인 경향을 갖는다 ;  새로운 철학은 종교 대신 들어서서 종교의 본질을 내포하며 새로운 철학은 참으로 종교 그 자체 이다.

[ 제 65 항 ]

철학에서 지금까지 내려온 개혁의 시도들은 그 종류에서가 아니라 방법상으로만 다소간 옛날 철학과 구분된다. 참으로 새로운 즉 독자적이며 인류와 그 미래의 요구에 부응하는 철학의 불가결한 조건은 그러나 본질상으로 완전히 옛날의 철학과 구분되어야 한다.


. End of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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