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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30, 2010

[미래철학의 근본원칙] # 40 - Feuerbach, 1843


"오래된" 미래철학에 대한 테제 ;


[ 제 54 항 ]

새로운 철학은 자연을 포함한 인간을 인간의 기초로, 철학의 유일하고 보편적인 최고의 대상으로 삼고 생리학을 포함한 인간 과학을 보편과학으로 만든다.


[ 제 55 항 ]

예술, 종교, 철학 혹은 과학은 참된 인간 본질의 현상이나 계시에 불과하다. 인간 즉 완전하고 참된 인간은 다만 미적 혹은 예술적, 종교적 혹은 도덕적, 철학적 혹은 과학적 감각을 가진 사람이며 근본적으로 인간적인 것을 자기로부터 배제하지 않는 자만이 무릇 인간이다. "근본적으로 인간적인 것을 자기로부터 배제하지 않는 자만이 무릇 인간이다" 이 말이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높은 의미에서 이해될 때 새로운 철학의 표어가 된다.


[ 제 56 항 ]

절대적인 동일철학은 진리의 입장을 완전히 왜곡시켰다. 인간의 자연적인 입장, 너와 나로 구별되는 입장, 주관과 객관으로 구분되는 입장이 참된 절대적인 입장이고 따라서 철학의 입장이기도 하다.

[제 57 항 ]

진리에 합당한 두뇌와 마음의 통일은 이 둘 사이의 구분을 해소하거나 가리는데 있지 않고 오히려 마음의 근본적인 대상이 역시 두뇌의 근본적인 대상이라는 사릴 속에 즉 그 대상의 일치 속에만 가능하다. 마음의 근본적이고 가장 높은 대상인 인간을 오성의 근본적이고 가장 높은 대상으로 만드는 새로운 철학은 그러므로 두뇌와 마음, 사고와 삶의 이성적인 통일이다.


[ 제 58 항 ]

진리는 사유 속에 있지 않으며 지식 그 자체 속에도 있지 않다.
진리는 인간의 삶과 본질의 총체성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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