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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7, 2010

학문이 과학이 되는 순간 경찰의 대상이 된다

트윗터러에 대한 경찰의 소환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 ;

초기 인터넷이 발흥할 때 정보의 공유, 자유로운 연대 등의 꿈을 꾸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치 산업혁명시대의 "엔클로져(Enclosure) 운동"처럼 온갖 울타리 치기와 자본과 권력의 개입으로 인터넷에 대한 통제 체계( 군사적 지휘통제 체계 - 3C Communication, Control, Command)를 구축했던 역사처럼, 여전히 곳곳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인터넷의 공간과 자유로운 소통체계에 대한 권력/경찰의 개입은 일일이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때로 그것은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니, "명예훼손"이니, "풍기 문란의 단속", 또는 "사회적 질서의 유지"니 하는 명분을 쏟아내지만, 그것이 컴퓨터 밖의 영역이건 Virtual reality의 영역이건, 권력과 질서의 통제권을 벗어난 별도의 공간을 구축하고 거기에 사람이 모여 사는 것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될 사회악이자 반사회적/반국가적 집단인 것이다.

1843년의 루드비히 포이에르바흐(Ludwig Feuerbach)의 말 ; "학문이 진리에 도달하여 진리가 되는 곳에서 학문은 과학이 되는 것을 중지하고 경찰의 대상이 된다. 즉 경찰은 진리와 학문 사이의 경계인 것이다" 라는 말은 인터넷 세계에도 적용 되리라. "인터넷 기술과 사람들의 자유로운 정신이 결합하여 형성되는 소통체계가 커지면 기술과 공동체는 경찰의 감시의 대상이 된다"

Transferred from NAVER Blog | 2010-04-07 1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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