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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30, 2010

[미래철학의 근본원칙] # 36 - Feuerbach, 1843


"오래된" 미래철학에 대한 테제 ;


[ 제 50 항 ]

새로운 철학의 대상인 현실성에서 전체적으로 현실적인 것은 또한 현실적이고 전체적인 본질에만 대상이 된다. 그러므로 새로운 철학이 인식원리 즉 주어로 삼는 것은 자아나 절대적이고 추상적인 정신 즉 추상적인 이성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전체적인 인간의 본질이다. 인간만이 이성의 실재성이고 주어이다. 자아나 이성이 사유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사유한다. 새로운 철학은 그러므로 이성 자체의 진리인 신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 인간의 진리인 신성에 의존한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이성에 의존하나 인간적인 본질을 본질로 하는 이성에 의존한다. 즉 핵심이 없고 색깔이 없고 이름이 없는 이성에게 아니라 인간의 피로 물 들여진 이성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옛 철학이 "이성적인 것만이 진리요 현실이다"라고 말하는데 반해 새로운 철학은 "인간적인 것만이 진리요 현실이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인간적인 것만이 이성적이고 인간만이 이성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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