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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01, 2010

[시대단상] 청와대의 전쟁.. 그들의 전쟁

[Issue&Topic] 경제상황실이 지하벙커로 간 까닭 - 청와대 통신 
한경비지니스  기사전송 2009-01-22 10:14

지하벙커는 청와대 내 비서동 지하에 있으며 하루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 이곳엔 국가정보원, 군, 경찰 등과 화상 교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국가위기상황팀이 있다.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안보·재난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6일 이 지하벙커에 비상경제상황실이 꾸려졌다. 일명 ‘워룸(War Room·전시작전상황실)’이다. 워룸이란 전시에 상응하는 국면으로 규정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 범정부적 대책을 수립하는 기능을 한다. 8일엔 지하벙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의 첫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소집됐다. 비상경제상황실이 지하벙커에 온 이유에 대해 청와대는 경내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마땅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청와대 참모들의 업무 공간인 비서동엔 사무실이 부족해 홍보기획관실을 비롯해 일부 조직이 청와대 인근으로 나가 있는 실정이다.

청와대는 경제 위기가 ‘준전시 상황’임을 공공연하게 내세운다. 군사 용어들이 넘쳐난다. 지하벙커나 워룸, 비상뿐만 아니라 속도전, 진두지휘, 행군 대열 등 전시에나 있을 법한 단어들이 지난해 연말부터 쏟아지고 있다. ‘일사불란’한 자세로 경제 위기 상황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인식이 깔려 있다.

컨테이너로 명박산성을 쌓는것도 부족하여 지하벙커로 들어가고… 주위에 강부자로 부족해 측근 친위대로 인(人)의 장막을 또 두른다. 누구를 위한 전쟁이고 누구를 향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건지…

최근의 세계 경제위기를 두고 워렌 버핏의 한 이야기, "이건 계급 투쟁이다. 그 전쟁을 일으킨 건 내가 속한 계급의 부자들이고, 결국은 부자들이 이길 것이다"("There's class warfare, all right, but it's my class, the rich class, that's making war, and we're winning." - Warren Buffet, June 2008) 라는 언급은 비단 국제적인 ‘경제’ 전쟁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 극동의 변방에서는 ‘경제’가 경제로 끝나지 않는 정치와 권력의 문제이고,
삶과 죽음의 문제이다… “가난한 삶이 곧 전쟁이었다”라는 외침…


너와 나의 전쟁은 이리도 다르다.
아니 하나의 전쟁에서 전선(戰線)의 이쪽과 저쪽의 차이이다.

2009/01/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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