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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06, 2010

The Medium is the Massage by Marshall McLuhan

2005년 여름… 
방콕의 카오산로드(Khaosan Rd)의 좁다란 골목길 조그마한 서점에서 만났다. 맥루한(Marshall McLuhan)의 책.. 

Marshall McLuhan & Quentin Fiore, The Medium is the Massage - An Inventory of Effects , 1967년 BANTAM Book Inc., New York  

책 앞장을 펼쳐보니 처음 구입자의 흔적이 남아 있다. Craig Knapp, May 18, 1967

어떤 경로를 거쳐 태국 방콕의 좁은 골목길의 후미진 서점에 다다랐는지 모르지만, 내 나이 보다 많은 세월 동안 유전(流轉)과 정착을 거듭했으리라 - 중고서적의 유통경로를 타고 흘러 다녔을 수도 있고, 아님 어느 여행자가 읽다가 넘기고 간 책일 수도 있고…  그런 생각을 하니 이 책도 많은 사연을 간직한 책이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책의 구성은 그림과 이미지, 그리고 약간의 텍스트.
책의 내용은 TV 로 대표되는 Media와 Electrical circuitry 기반의 Information Technology과 그 사회적 Impact에 대한 시대적 단상.

McLuhan의 미디어에 대한 통찰이 워낙 뛰어나서 그런지 40여 년이 훨 넘은 지금의 TCP/IP 기반의 Info-bahn 세상에도 여전히 그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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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회의 문제(Womb-to-tomb surveillance)와 개인의 Privacy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공의 알 권리의 상충에 대한 단상 



미디어(TV)를 통한 유사 민주주의, 유사 참여, - 90년대 초 최초의 TV 중계 전쟁이라는 이라크전과 같은 전쟁과 전세계 민주주의 확장에의 '안전한' 참여 - 마치 쟝 보들리야르의 시뮬라크라, 시뮬레이션을 생각케 하는 대목이다. 


정보의 과잉과 소화불량...그리고 휘발성. 더 나아가 Ctrl+C & Ctrl+P에의 의존성…


… our electrically-configured whirl.. Surfing..  들뢰즈(G. Deleuze)의 말이 생각난다.
"이미 존재하는 파동 위로 개입 하는 것. 출발점으로서의 기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궤도 진입방식이 있을 뿐이다. 거대한 파도나 상승기류의 운동 속에 어떻게 스스로를 밀어 넣는가, 힘쓰기의 기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이에 들어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
정보의 바다에서 즐기는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Web-surfing의 의미는 아니다. 오늘날의 낱낱이 울타리 쳐진(Enclosed)된 '정보의 바다'에서는 Pay-to-play의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


르네상스(인문주의) 혹은 서구 이성주의의 산물. 소실점(Vanishing Point)  = Self-effacement 
Placed out side the framework of experience.

거리에의 페이쏘스(Pathos)
한편으로는 쟝 보드리야르가 언급한 TV의 소실점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이미지를 불러 일으킨다. 

"The cold light of TV… You are the screen and the television is watching you.... A digital Narcissus instead of a triangular Oedipus"


The past went that-a-way… We look at the present thru a rear-view mirror. We march backward into the future. Suburbia lives imaginatively in Bonanza-land

| 2009-02-24 22: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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