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崔溥) 표해록(漂海錄) ⓒ 한국고전번역원 | 이재호 (역) |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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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의 표해록에도 그렇구,, 다른 기행록에서도 나오는데,, 중국 지방관이나 지식인들이 "니들 나라에도 황제가 있냐?" 물어보면 조선의 사대부들은 어찌 그런 불경한 말씀을…놀라며 극구 부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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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해가 둘일 수 없는데,, 어찌 한 하늘아래 두 황제가 있을 쏘냐,,, 우리는 성심으로 상국(중국)의 황제를 섬길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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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물고”. 1488년 경에는 “작고”라는 표현이 조선에는 흔치 않고, “물고”라는 표현을 썼다고. 최부도 “작고”라는 표현을 몰라 무슨 뜻이냐고 중국인에게 물어봄.

작고(作古), 물고(物故):"作古二字不曉得。答曰。中國人謂死者爲作古。謂已作古人矣。因問曰。你國謂何。臣曰。謂之物故。問曰。物故何義。臣曰。物。事也。故。無也。謂死者無復所能於事。" "今年是何年號。臣曰。弘治元年。又曰。日月不久。何以知之。臣曰。大明初出海上。萬邦所照。況我國與大國爲一家。貢獻不絶。何以不知。" 중국은 어버이의 나라, 한 가족... 참으로 깊고 위대한,, 사대존명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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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물고” 보다는 “작고”가 일반적. 물고는 점차 잊혀지고 남아 있는 표현은 약간 부정적 의미?,,, “물고를 당하다”,, “물고를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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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의 표해록 읽다보니,, 항주에서 운하를 따라 북경까지 가는데,,, 중국의 오래된 운하 시스템. 참 대단한 듯... 테마여행으로 중국 운하 돌아보는 코스도 좋을 텐데, 돈과 시간이...
최부의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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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쪼장꼬장하기는 ;; “산천(山川)에 제사하는 것은 제후(諸侯)의 일이므로, 사서인(士庶人 일반인)이 된 사람은 조고(祖考)에게만 제사할 뿐이니, 조금이라도 그 분수에 지나치면 예절에 어긋난 일입니다",,;; 그런데 내가 용왕에게 절을 해야겠니?? http://db.itkc.or.kr/dir/nodeViewPop?dataId=ITKC_BT_1410A_0020_020_0100&upSeoji=ITKC_BT_140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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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의 표해록 읽다보니,, 항주에서 운하를 따라 북경까지 가는데,,, 중국의 오래된 운하 시스템. 참 대단한 듯... 테마여행으로 중국 운하 돌아보는 코스도 좋을 텐데, 돈과 시간이...
최부의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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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쪼장꼬장하기는 ;; “산천(山川)에 제사하는 것은 제후(諸侯)의 일이므로, 사서인(士庶人 일반인)이 된 사람은 조고(祖考)에게만 제사할 뿐이니, 조금이라도 그 분수에 지나치면 예절에 어긋난 일입니다",,;; 그런데 내가 용왕에게 절을 해야겠니?? http://db.itkc.or.kr/dir/nodeViewPop?dataId=ITKC_BT_1410A_0020_020_0100&upSeoji=ITKC_BT_140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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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성(遼東城) 비즈니스맨들이 출장왔다, 조선에서 표류되어 온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음식과 술을 가져와 최부 일행을 대접하였다 ;; 그래도 가까운 동네 산다라는 이유로 모르는 이웃나라 사람에게 온정을 베푸는 사람들ㅎ - 1488, (성종 19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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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유구국(琉球國, 오키나와) 사람들로 부터 떡과 음식을 대접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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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가 표류했다가, 북경에서 조선으로 귀환되는 과정에서 조선-명나라간에 오고 가는 사신단을 3번 만남. 당시 활발한 통교체계를 엿볼 수 있음...
■ 1488년 (성종 19) 4월 27일 : 어양역(漁陽驛)에 이르러 사은사신(謝恩使臣)을 만났음. 사은사인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성건(成健), 서장관(書狀官) 윤장(尹璋) 등
■ 1488년 4월 29일 : 옥전현(玉田縣)을 지나서 천사(天使 천자의 사신)를 길가에서 만났음. "한림학사(翰林學士) 동월(蕫越), 급사중(給事中) 왕창(王敞)인데, 지난달 황제의 칙서(勅書)를 받들고 조선에 가서 반포하고 지금 돌아오는 길입니다”
■ 1488년 5월 16일 : 광녕역(廣寧驛)에 이르러 성절사신(聖節使臣 황제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는 사신)을 만났음. 성절사인 참판(參判) 채수(蔡壽), 질정관(質正官) 김학기(金學起), 서장관(書狀官) 정이득(鄭而得)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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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지식인의 요동에 대한 인식; 요동은 곧 옛날 우리 고구려의 도읍이었는데, 당 고종(唐高宗)에게 멸망을 당하여 중원에 소속되었다가 오대(五代) 시대에는 발해(渤海)) 대씨(大氏 대조영大祚榮)의 소유가 되었더니, 후일에는 또 요(遼)ㆍ금(金)ㆍ원(元)의 병탄(倂呑)한 바가 되었던 것입니다.
○ 遼東。卽舊我高句麗之都。爲唐高宗所滅。割屬中原。五代時爲渤澥太氏所有。後又爲遼金,胡元所倂。- 최부, 표해록. 제3권. 무신년(1488, 성종 19) 5월 28일 기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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